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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GOD-068 (한국어 자막) 유치원 선생님한테 당한 아내!
제 딸이 다니던 사립 유치원의 화창한 날이었습니다. 햇볕이 쨍쨍하고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지만 저에게는 걱정으로 가득 찬 날이었습니다. 전업주부였던 아내가 딸이 다니는 유치원의 ‘학부모회(PTA)’ 임원으로 활동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 임원은 투표를 통해 결정되었기 때문에 저는 아내가 망설임 없이 그 역할을 수락하기를 바랐습니다.
학부모회 회의를 위해 학교에 들어섰을 때 회의실 맨 앞에 서 있는 아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 아내는 약간 불편해 보였고, 저는 아내가 기꺼이 봉사하기로 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 회의가 진행되면서 아내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의미 있는 방식으로 토론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 저는 아내가 자랑스러웠고, 기꺼이 나서서 변화를 일으키려는 아내에게 감사했습니다.